이번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제조사들이 전략 제품을 잇달아 공개하여 스마트폰 시장에 폭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일주일 간격으로 출시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지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 안전하게, 더 감성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8
먼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갤럭시노트8’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갤럭시 노트8은 배터리 이상으로 조기 단종한 갤럭시 노트7의 후속작으로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의 배터리 용량을 3300㎃h로 전작보다 줄이며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갤럭시노트8’은 역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3인치’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듀얼카메라’도 눈여겨볼만 한다. 듀얼 카메라는 두 대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으로, 광각/줌 촬영뿐만 아니라 기존 카메라에서 볼 수 없는 거리 인식과 고화질 이미지 합성이 가능해진다.
그 외, 갤럭시노트8에 포함된 S펜에 스피커가 탑재되어 펜을 사용할 때 ‘사각사각’소리가 날 수도 있어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접근했다는 평이다.
더 다양하고 편리하게, LG 전자 ‘V30’
8월 31일 오전 9시(현지시간)에는 LG 전자의 ‘V30’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17’에서 언팩된다. ‘V30’은 고성능 멀티미디어 폰으로서 정체성과 뛰어난 사용자 경험(UX)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V30은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갯값, 그리고 DSLR 등 고급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글라스 렌즈가 탑재됐다. LG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으로 꼽히는 광각 카메라도 업그레이드했다.
카메라 기능은 더욱 간편하게 진화했는데, 카메라 ‘전문가 모드’에서 이미 탑재된 전문가의 사진 중 하나를 고르면 조리개 값/화이트밸런스/셔터스피드 등 카메라 설정값을 선택한 사진과 똑같이 세팅할 수 있다.
이밖에 지문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지문 인식, 미리 지정한 패턴대로 두드리는 노크코드,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며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안면인식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잠금화면을 열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화면이 꺼져있을 때에도 미리 지정해 둔 키워드를 말하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각각이 특장점을 가지고 있어 언팩 후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