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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울렸다”며 40분 기다렸다 버스기사에 흉기 휘두른 40男


뉴스 1은 지난 28일”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버스 기사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 중국 동포가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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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1시 30분경 구로구 구로동 대림역 4번 출구 앞에서 쓰레기를 버리려 버스에서 내린 버스기사 A씨(43)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중국 동포 정모씨(49)를 구속했다고 서울구로경찰서는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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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사 결과  범행시각 40분 전인 오후 10시 50분경 택시를 잡으려고 차도에 서 있던 정씨에게 버스 기사가 경적을 울리며 항의했고, 이에 분노한 정씨는 인근 가게에서 흉기를 산 후 A씨를 기다렸다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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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중국 동포로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었고, 주말을 맞아 구로동에 사는 여동생의 집에 머물기 위해 해당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택시를 잡으려던 정 씨는 좀처럼 택시가 오지 않자 차도 위까지 내려가서 손을 흔들며 택시를 잡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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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마침 마을버스를 운행하다 경적을 울리며 비켜 달라고 요구했고, 정씨는 한참 있다 마지못해 비켜섰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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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가 난 A씨는 버스에서 내려 정씨에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서로 어깨와 팔을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A씨는 다시 버스 운행을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씨는 분이 풀리지 않자 A씨를 한참 기다렸다가 A씨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흉기를 휘둘렀다. 그는 A씨의 오른팔을 찌른 뒤 도주했고, 이 사고로 A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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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장 주변의 CCTV를 분석한 결과 지난 18일 정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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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평소 다혈질의 정씨는 A씨가 자신에게 경적을 울리고 항의한 것에 앙심을 품고 A씨를 해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A씨를 찌른 직후 여동생의 집까지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혐의를 인정했고,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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