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마시는 맥주는 오히려 당신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요즘같이 열대야로 고생하는 여름날, 간절하게 맥주가 떠오르지만 ‘술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난 4일 미국의 NBC 뉴스는 퇴근 후 맥주 한두 잔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매일 나 자신과의 싸움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맥주에는 비타민 B와 단백질이 다량 포함돼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B는 골밀도를 증가시켜주며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물론 맥주가 야채를 대신할 정도는 아니지만 유익한 에너지원이 제법 많은 편이다.
또한, 하루에 1~2잔씩 일주일에 3일 정도 술을 마시는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1% 이상 낮았으며, 심장병 발병 확률이 무려 56% 정도 낮았다.
시카고 로욜라 대학교(Loyola University Chicago) 연구진은 “맥주가 혈액 순환을 도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예방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고 발표했다.
분자 영양 및 식품 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발표되었던 자료에는 맥주에는 소염효과가 있어 각종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적당히 맥주를 마셔주는 것은 우려와는 달리 사람들의 건강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수명까지 연장하는 효과를 준다는 것.
전문가들은 “맥주가 아무리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더라도 적당량을 넘어서면 모든 효과는 사라지고 건강을 망칠 수 있다”며 “하루 최대 남성은 2잔, 여성은 1잔 정도의 맥주가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과음은 절대 금물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