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심심하다고 울면 어떡해?”
장난감을 조그마한 품에 가득 안고서 보고싶은 동생의 무덤을 매일 찾아가는 꼬마 소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동생과 놀기 위해 날마다 무덤을 찾는 형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묘비 앞에 자리를 잡은 사진 속 소년은 언뜻 봐도 혼자 가지고 놀기에는 많은 양의 장난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기 시작한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한참 즐겁게 놀던 아이는 피곤했는지 이내 묘비 앞에서 잠을 청한다.
아이의 엄마는 “몸이 약했던 동생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아이는 날마다 장난감을 들고 동생의 무덤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그리고 “동생이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무서울 것이라며, 먼저 떠나간 동생을 챙기는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좋은 형을 둬서 동생은 외롭지 않겠다”며 “정말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