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에도 어린 소년이 길 한복판에서 쇠사슬에 발이 묶인 채 사람들에게 발견되었다.
소년을 본 사람들 중 누군가가 이 모습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필리핀의 매체 TNP는 안타까운 소년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소년은 두 발이 쇠사슬로 묶여서 오도가도 못하고 길 한복판에 덩그러니 있었다.
사진 속 소년은 앳되기만 한데 온몸은 상처로 가득하다.
얼굴 여기저기에 피딱지가 앉았고 무릎은 멍이 들고 다 까져서 보기가 안쓰럽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길을 걷다가 처참한 모습을 한 아이를 발견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아동 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사진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쇠사슬에 다리가 묶여 꼼짝 못 하는 아이를 행인들이 안쓰럽게 여기고 쇠사슬을 직접 끊어주려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 명의 건장한 남성이 펜치를 들고 달라붙어 쇠사슬을 끊으려고 온 힘을 다해보지만, 쇠사슬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고 아이는 답답함과 초조함을 드러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분노하며 “어떻게 아이에게 저렇게 할 수 있냐”. ”아이가 잘못을 했다고 해도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상을 촬영한 누리꾼이 아이를 어디서, 어떻게 구조했는지, 아이는 왜 그런 모습으로 길 한복판에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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