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00명, 국내에서는 한 명만 앓고 있다는 희귀병인 조로증 환자 홍원기(12)군은 지난 2일, ‘진짜 스파이더맨을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었다.
그는 “세상에서 아빠와 엄마 다음으로 스파이더맨을 제일 좋아한다”며 언젠가는 ‘스파이더맨’을 실제로 만나보는고 싶다는꿈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의 홍보차 방한한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때마침 ‘스파이더맨:홈커밍’ 주연 배우인 톰 홀랜드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찾았고, 소니픽처스 측이 홍원기 군의 소식을 듣고 원기 군을 시사회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사에 초청된 원기군은 스파이더맨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사인을 받고,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톰 홀래드는 원기 군을 격려했고, 스파이더맨 복장을 착용한 스턴트맨도 행사에 참석해 원기군을 만나 응원을 전했다.
이에 원기군은 인터뷰에서 “제가 유명한 사람들 만난 게 세 번째인데요. 지금까지 만난 분들 중에 가장 좋았어요. 스파이더맨을 또 만나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