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장을 한 채 한 집의 초인종을 누르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에 거주하는 한 여성으로 영상 속의 남자가 찾아가 초인종을 누른 집주인이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서 건장한 체격의 한 남성이 여장을 하고 한 집의 초인종을 계속해서 누른다. 초인종을 눌러도 안에서 반응이 없자 문의 손잡이도 잡고, 앞을 계속 서성이며 집 앞에 머물렀다. 또한 마치 CCTV가 없는지 확인하려는 듯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결국 집에서 아무도 나오지 않자 그는 발길을 돌렸다.
영상 게시자는 “아직도 가슴이 너무 뛰고 무섭다”며 “바로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범인은 아직 잡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영상을 확인했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자 사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 있는데 저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무섭겠다”, “별 사람들이 다 있다”, “섬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