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맨날 모기는 나만 물리는 거야… 왜 난 행복할 수 없어!”
역시나 올해도 지긋지긋한 모기들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찾아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름이 되면 주위에 다른 사람들은 멀쩡한데 나만 모기의 흔적이 가득할까.
귓가에 웽웽거리는 소리에 잠도 잘 못 자고, 모기 물린 곳은 왜 이렇게 간지러운지 스트레스만 쌓여간다.
내가 평소에 잘 안 씻는 것도 아닌데… 왜 늘 나만 물리는 걸까. 이 끝없는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준비했다.
지난 18일 리를띵즈닷컴(littlethings)은 모기에 자주 물리는 사람들의 원인에 대해 소개했다.
지금부터 아래 소개된 6가지 원인을 확인한 뒤 해당되는 사항들을 개선한다면 올여름은 모기에게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① 호흡을 거칠게 내쉰다.
모기는 ‘이산화탄소’를 사랑한다.
혈액 사냥꾼 모기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사람이다.
때문에 호흡이 깊고 거친 사람일수록 주위에 이산화탄소가 증가해 모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② 비타민이 부족한 상태.
모기는 티아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1에서 방출하는 냄새를 싫어한다.
따라서 하루에 세 번 정도 비타민 B1을 복용한다면 모기를 쫓아낼 수 있다.
평소에 티아민이 많이 함유된 콩이나 돼지고기 등을 자주 섭취해도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③ 평소 땀을 많이 흘린다.
땀이 마르면서 나는 ‘박테리아’의 냄새는 모기들에게 산해진미의 향과도 같다.
때문에 평소 땀을 자주 흘리지만 잘 씻지 않는다면 모기에 많이 물릴 수밖에없다.
여름철 청결은 타인과 나 자신 모두를 위해 꼭 신경 쓰도록 하자.
④ 사람이 많은 곳에 자주 간다.
여름철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은 ‘땀 냄새’와 ‘이산화탄소’ 모두 충족되는 모기들의 천국이다.
따라서 평소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자주 간다면 당신은 뜻하지 않게 모기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⑤ 해가 진 저녁 외출을 즐긴다.
저녁은 온도와 습기의 균형이 적절하기 때문에 모기들이 활동하기에 좋다.
심지어 술까지 마신다면 모기들은 당신과 사랑에 빠지게 될지 모른다.
음주 후 내쉬는 숨에는 평소보다 이산화탄소의 양이 훨씬 많기 때문!
당신이 낮보다 저녁시간에 야외활동을 즐기는 올빼미 족이라면 올여름 당신의 베스트 프렌드는 바로 ‘모기’가 될 것이다.
⑥ 선천적으로 모기가 사랑하는 유전자의 소유자.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연구팀은 “특별한 자신만의 체취 때문에 모기에 더 잘 물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유전적으로 땀을 흘릴 때 피부에서 콜레스테롤과 스테로이드가 많이 배출되는 사람들이 모기에 더 많이, 쉽게 물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