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가 나고 초라한 행색을 한 노숙자를 선뜻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그들에게 대가 없는 호의를 보여주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한 버거킹 아르바이트생은 그 중 한 명이었는데, 그는 착한 일을 하고 덤으로 뜻밖의 행운까지 얻었다.
미국의 유명 페이스북 페이지 ‘Love What Matters’에는 버거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아들이 노숙자에게 햄버거를 사 준 뒤 다른 손님에게 무려 ‘100 달러’의 팁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해당 사연을 작성한 미셸 레센데즈(Michelle Resendez)는 저녁에 버거킹에서 일을 하고 있던 매튜(Matthew Resendez)에게 한 노숙자가 걸어왔다고 말했다. 그 노숙자는 50센트(한화 약 600원)을 들고 그곳에서 그가 살 수 있는 것이 있냐고 매튜에게 물었다.
미셸은 “노숙자가 살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지만, 매튜는 그에게 무엇을 주문하고 싶은 지 물었다”라며 “그리고 매튜는 그를 위해 자신의 카드를 사용해 햄버거를 계산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셸은 매튜가 노숙자 남성에게 편히 앉아 그의 식사를 기다리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장면을 모두 지켜 본 한 여성은 매튜의 선행에 크게 감동받았다며 그에게 100달러(한화 약 12만원)의 팁을 주었고, 그 뿐 아니라 회사에 이를 제보해 그의 행동을 모두에게 알렸다.
미셸은 “나는 모르는 사람에게 선뜻 선의를 베푼 내 아들이 매우 자랑스러워서 이 글을 올린다”고 밝히며, “내 아들처럼 젊은 청년들이 따뜻하고 큰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