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미디어 Bored Panda 는 연인들의 감정과 친밀감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한국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를 소개했다.
작가명 Zipcy, 본명은 양세은인 이 작가는 작품 안에 다소 에로틱하고 센슈얼한 요소를 녹여내면서, 연인들의 친밀감과 애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보어드 판다는 “Zipcy의 “터치” 시리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가깝게 닿아있는 커플들의 일상을 표현했다”, “아티스트는 연애 초기 단계의 긴장감 넘치는 감정과 분위기를 잘 포착해냈다”, “작품 속의 연인들에게서 애인과 한 시라도 떨어지고 싶지 않아하는 사랑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럼 그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구경해보자. 아래는 현재도 계속 연재 중인 Zipcy, “터치” 시리즈의 일부이다.
빗소리와 너의 숨소리
아직도 잘 모르겠어… 나는 왜 네 살을 만지면 기분이 좋을까?
평생 이렇게 널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어.
너와 이렇게 있으면 마치 붕붕 떠있는 것만 같아.
네 숨결은 따듯하고, 정신은 아득해져.
네가 내 머리를 만지면 나는 마음이 간질거려…
햇살 가득한 오후, 폭신한 배게에 얼굴을 파묻을 때와 같은 너의 향기. 너를 갑자기 안고 싶어져.
모든 사랑은 응시에서 시작한다.
너의 시선이 내게 처음 닿았던 그 때를 기억해.
zipcy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은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zipcy88 )에서 볼 수 있으며, 네이버 그라폴리오 ( http://www.grafolio.com/zipcy)에 매주 수, 토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