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힘들게 산불을 진압하고 밥을 먹는 소방관들에게 한 행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의 ‘Love What Matters’ 페이지에 13일(현지 시간) 게재된 한 여성의 선행이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의 라 로마 산맥(La Loma Hills)에 인근 지역 소방관 25명이 출동해 산불을 진압했다.
소방관들은 거센 바람 탓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고 몇 시간에 걸친 화마와의 싸움 끝에 완전히 산불을 끌 수 있었다.
하루 종일 끼니마저 거르며 늦은 저녁까지 동원되었던 소방관들은 근처 식당에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식사를 마친 소방관들이 계산을 하려고 하던 순간 소방관들은 모두 놀라고 말았다.
누군가 25인 분의 식사비를 모두 지불했다는 것이다.
식당 종업원에 따르면 이 ‘누군가’는 $405.22(한화 약 46만 원)의 식사비를 망설이지 않고 지불한 데 이어 추가로 $100(한화 약 11만 원)를 내며 소방관들에게 디저트까지 준비해주기를 당부했고 이름조차 남기지 않고 식당을 떠났다고 한다.
이어 이 여성은 소방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소방관들은 훈훈한 사연을 공개하며 이 여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해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