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늘 행복하고 꿀이 뚝뚝 떨어지는 연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마 당신도 상대가 나에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헷갈리고, 때로는 상대의 눈치를 보느라 지치는 연애를 해 본 경험이 있을지 모른다.
정신분석학 전공의 베다니 마샬이 본인의 저서 ‘남녀 교제, 계속해야 할 때와 그만두어야 할 때’에서 이야기 한 이별의 신호 10가지를 모아보았다.
#1. 다음 약속을 잡지 않는다
“그 남자가 당신에게 관심이 없으면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마샬 박사는 이야기한다.
건강한 연인 관계는 항상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다.
먼 미래가 아닌 당장의 가까운 미래에도 당신을 만날 약속을 잡지 않는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증거이다.
#2. 발신인이 당신인 것을 모를 때만 전화를 받는다
왠지 통화 연결이 잘 되지 않는 연인이 다른 사람의 휴대폰이나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을 때에만 받는다면 그는 의도적으로 당신을 피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는 자기가 원할 때에만 당신을 만나고 싶어한다.
이런 상대와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시간 낭비나 마찬가지이다.
#3. 생일이나 기념일을 잊어버린다
기념일을 한 두번 깜빡하는 정도는 서운해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게 반복된다면, 더군다나 당신의 생일까지 기억하지 못한다면 눈 앞에 당신이 없을 때에는 당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4. 함께 보내는 시간은 오직 자정부터 아침까지 뿐이다
낮 동안에는 다른 사람들을 실컷 만나고 밤에만 당신을 만나는 것은 당신이 그의 우선순위에 들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은 그가 그저 당신의 육체만을 사랑하는 경우이다.
#5. 질투하지 않는다
서로 바빠 만나지 못하는 시간 동안 당신이 무엇을 했는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거나 당신 주변의 이성들에게 어떠한 질투도 하지 않는다면 이별의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6. 다른 사람과 데이트한다
당신이 아닌 이성과의 미묘한 감정을 아무렇지 않게 내비치거나 데이트 장면을 들키기까지 했다면 더 이상 만남을 고려할 가치조차 없다.
바람도 결국 습관이다.
처음이니까 눈 감아준다는 생각으로 만남을 지속하다보면 당신은 또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게 될 것이다.
#7. 친구들이 더 우선이 된다
당신과의 약속보다 친구들
이 더 우선이라면 상대는 아직 당신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8. 전화 통화의 90%는 내가 먼저 건다
모든 관계가 마찬가지지만 한 쪽으로 치우친 일방적인 연인 관계는 오래 가지 않는다.
상대와의 전화 통화를 늘 당신이 시작했다면, 한발짝 물러나 상대가 전화를 할 때까지 기다려보라.
그럼에도 상대가 먼저 전화를 걸지 않고 당신을 궁금해하지 않는다면 상대와의 관계를 정리할 때이다.
#9. 친구나 가족을 소개시켜주려 하면 핑계를 댄다
장기간 교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소중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소개받기 마련이다.
당신이 상대에게 친구나 가족을 소개시켜주고 싶어할 때 내키지 않아 한다면 아직 그가 당신을 삶의 일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10.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혹시라도 ‘아직 우리가 사귀는 사이는 아니잖아’라고 말해온다면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것을 권한다.
이런 건 연인 간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