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그 나라의 국민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될 법이 있다. 보편적으로 허용되는 것들도 있지만 특정 국가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것들도 분명히 있다.
그 예로 총기 소지와 대마초 등을 허용하는 나라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가끔 일반적이지 않은 법들도 종종 존재하는데 이 글에서는 이색적인 세계의 법을 모아봤다.
국가별로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놀라운 일들 10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1. 스페인, ‘나체로 걷기’
스페인에서는 어느 장소에서건 발가벗고 있을 수 있다.
스페인의 헌법은 1978년 이후로 발가벗고 걸을 수 있다는 걸 인권으로 제정했다.
반대의 의견도 있었지만 법은 발가벗고 다닐 권리를 주장한 사람들의 편을 들어주었다.
2. 포르투갈, ‘마약’
포르투갈에서는 모든 마약을 허용해줬다.
만약 마약을 소지한 것이 걸릴 경우 ‘상담사(카운슬러)’에게 보내지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들처럼 교도소에 보내지는 않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마약을 인정해준 뒤 100명당 1명꼴로 헤로인에 중독되었던 비율이 감소했고 현재는 마약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이전에 비해 90퍼센트나 떨어졌다고 한다.
3.남아공, ‘차에 화염방사기 달기’
남아공에서는 차에 블래스터(20m까지 불을 쏘는 화염방사기)를 장착하는 것을 허용해준다.
이는 정부가 차 도난 사건이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자 차를 훔치려는 도둑들은 죽여도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부의 허용에도 불구하고 블래스터는 찾는 사람이 없어서 시장에서 곧 자취를 감추었다.
4.인도, ‘개와 결혼하기’
인도에서는 동물과 결혼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이와 관련하여 한 일화가 있다. 한 남성이 정신병에 걸려 뉴델리에서 개 2마리의 목을 매다는 학대를 했다고 한다.
인도 사람들은 이 남성이 저주에 걸렸다고 생각했고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개와 결혼해야 된다는 결론이 났다. 이에 그는 비싼 결혼식을 열어 개와 결혼을 했다고 한다.
5.네덜란드, ‘예술품 훔치기’
네덜란드에서는 훔친 예술품을 20년간 들키지 않는다면 그의 소유물로 인정해준다.
만약 예술품이 문화유산과 같은 공공재 성격의 것이라면 ’30년’이 지나야지 합법적으로 소유가 인정된다.
이는 네덜란드 경찰이 예술품 도난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6.캐나다, ‘헤로인 주사맞기’
밴쿠버에 있는 ‘인사이트’라는 정부기관에서는 합법적으로 전문 의료진이 직접 헤로인 주사를 놓아준다.
헤로인을 직접 가져와야 되지만 이로 인해 체포되지는 않는다.
이는 20년 전 밴쿠버의 에이즈 감염률이 선진국들 사이에서 가장 높게 나오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7.이란, ‘콩팥 팔기’
이란에서는 콩팥(신장)을 파는 것이 합법적이어서 이란에 가면 신장판매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판매자들은 광고에 혈액형과 전화번호를 남기는 한편 일부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홍보 효과를 노리기도 한다.
이런 덕분에 이란에서는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8.러시아, ‘인종위조’
러시아는 인구조사가 끝나면 ‘제한 없이’ 어떤 인종이든 될 수 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인종도 될 수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요정, 호빗, 외계인 등 특이한 인종을 적기도 한다.
이에 정부는 사람들이 적어 둔 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9.미국, ‘미니건 소유’
미국은 헌법을 통해 국민의 무장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니건’을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 없다.
미니건은 1분에 6천여발을 발사하는 총으로 전쟁에서도 적군을 죽이는 데 활약한 무기라고 한다.
하지만 미니건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2종 면허가 필요하며 이를 발급 받는 비용과 방법이 매우 어렵다.
10.영국, ‘탱크운전’
영국에서는 GTA처럼 도심에서 운전을 할 수 있다.
장을 보러 가든, 직장에 가든 언제든지 탱크를 몰 수 있다.
단, 무기는 비활성화하고 바퀴에는 고무 트랙을 달았을 경우에만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