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3살 아이가 택배 트럭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3살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건물 주차장에서 후진을 하던 택배 트럭이 아내와 아들을 쳤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박스 영상 속 아이와 엄마는 주차장을 걷고 있었다. 후진하던 택배 차량이 검은 연기를 뿜으며 돌진하더니 내려오면서 아이와 엄마를 덮쳤다.
택배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실수로 액셀을 밟았다”고 진술했다.
사고로 2년 5개월 된 아이는 오른팔과 어깨, 갈비뼈가 골절됐으며 간과 폐에 상처가 생겼다. 오른팔과 배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얼굴 및 왼쪽 눈의 실핏줄이 모두 터져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다.
아내는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작성자는 “택배 기사는 당시 신고도 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사과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많이 회복되었지만 아직도 차만 보면 엄마나 아빠 뒤로 숨는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안타깝다”, “택배기사가 꼭 처벌받았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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