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만 13개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손에 2도 화상을 입은 제보가 들어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만 13개월 된 아이가 화상을 입었다.
원장이 뜨거운 커피를 담은 텀블러를 바닥에 놓고 아이를 재우려다 방을 나갔고, 혼자 남겨진 아이는 기어아 텀블러 안에 손을 넣었다.
CCTV 화면에는 빨갛게 부은 아이 손과 아이가 아파서 바동거리는 장면이 담겼다.
원장은 아이 부모에게 ‘선생님의 국에다가 손을 데었다’고 거짓말을 했고, 아이 엄마가 CCTV 확인을 요구하자 사실대로 실토했다.
그런데 원장은 아이를 가정의학과로 데려갔고, ‘수포가 올라오지 않았으니 아이 손을 차갑게만 해주면 된다’는 의사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종합병원에서 2도 화상 진단이 나왔고, 흉터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아이 엄마는 “믿었던 어린이집에서 이렇게 돼 버려서 많이 속상해요. 화상은 나중에 후유증이 있을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아기가 얼마나 아팠을까 ㅠ 말도 못하는 아기라고 원장이란 사람이 거짓말이나 하고 벌받는다”, “텀블러를 바닥에 둔 거 자체가 정신나간 행동임”, “아기야 빨리 나아라”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