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엄마가 어린 딸에게 쓴 편지 내용이 공개되며 미국 전역을 울리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육아 블로거인 토니 해머는 5살 된 딸이 살면서 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장문의 편지를 썼다.
어린 시절 괴롭힘을 당했던 해머는 딸이 현명하고 유연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조언을 남겼다고 한다.
편지에는 하지 말아야 될 것 13가지와 함께 딸이 자신과는 다른 인생을 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머는 “딸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살며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그녀는 “딸에게 쓴 편지이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이 편지를 보며 조언을 따르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해당 글은 좋아요 1.2만개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흔히 예상하는 것들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적혀 있는, 그녀가 딸에게 쓴 편지를 자료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딸에게,
∙다른 사람이 너에게 부딪히면 사과하지 말아라.
∙너의 생각과 감정은 존중 받아 마땅하다. 그러므로 ‘골칫거리라 죄송하다’는 말은 하지 말아라.
∙사귀고 싶지 않은 사람의 고백에 거절의 이유를 설명해줄 의무가 없다. 간단하게 아니라고만 하면 된다.
∙사람들 앞에서 먹는 것에 대해 고민하지 말아라. 배고프면 먹고, 먹을 땐 먹고 싶은 걸 먹으면 된다. 피자가 먹고 싶다면 괜히 샐러드를 주문하지 말고 망할 x의 피자를 시켜라.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머리를 기르지 마라.
∙같이 놀 사람이 없어도 혼자 나가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라.
∙드레스를 입기 싫다면 입지 않아도 된다.
∙눈물을 참지 말아라. 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약점이 아니라 인간다운 것뿐이다.
∙누가 웃으라고 했다고 미소 짓지 말아라.
∙네 농담을 누가 비웃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아라.
∙예의에 어긋나더라도 아닌 것에는 “아니”라고 말해라. 네 삶이다.
∙네 생각을 숨기지 말고 큰 목소리로 얘기해라.
∙네 존재를 사과하지 말아라. 용감하고 당당해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