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라는 학문은 마치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방법처럼 들리고 그만큼 흥미롭게 느껴진다.
실제로 심리학이 타인의 마음을 읽기 위한 학문은 아니지만, 때로 우리가 생각하고 믿어왔던 것을 전면으로 뒤집어버리기 때문에 흥미롭다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해외 정보공유 사이트 큐리어스몹(Curious Mob)에서 흥미로운 14가지 심리학적 사실을 게재했다.
글을 읽는 동안 당신은 그간 알지 못했던 우리의 정신적인 측면을 확인하며 놀라게 될 것이다.
#1. 자신의 목표를 남에게 말하고 다니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진다
우리가 꿈꾸는 목표를 이리저리 말하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자아 정체성이 만족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오히려 목표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리고 목표를 달성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2. 음악은 사람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네덜란드의 그로닝겐 대학은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음악을 들려주고 표정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음악에 따라 사람이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밝은 음악을 들으면 비교적 세상을 긍정적으로 인지하고, 어두운 음악을 들으면 부정적으로 인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3. 사람은 자신이 겪은 경험과 관련된 음악을 좋아한다
당신이 유독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그 음악과 당신의 경험이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4. 사람은 저축보다 소비에 더 큰 행복을 느낀다
아마 일상 생활에서도 경험한 내용이겠지만, 사람들은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는 것에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
#5. 자기 자신보다 타인을 위해 돈을 쓸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쓸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받는 선물보다 우리가 주는 선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더 크게 집중한다.
#6. 사람이 돈을 벌며 느끼는 행복은 약 8,700만원(50,000파운드)에서 절정에 이른다
이 이상의 돈을 벌어도 이전만큼 행복감이 높아지진 않는다고 한다.
#7. 1950년대와 비교해 지금의 아이들이 더 많은 불안 증세를 보인다
인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많은 이유들이 존재하겠지만 잦은 이사나 이적, 혼자 살기를 원하는 경향 등이 그 중 하나라고 한다.
#8. 종교 행위는 심리적 안정 효과가 있다
기도나 예배 참석 등의 특정 종교 활동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삶의 규율이 잡히게끔 해준다.
#9. 행복한 사람들과 있으면 당신도 행복해진다
정신신경내분비학 논문의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행복감은 모두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주변 사람들의 심리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도 한다.
#10. 인간이 겪는 스트레스의 정도는 18-33세 사이에서 가장 높다
이 때문에 33세를 넘어가면 스트레스의 정도가 감소한다.
아마 목표 실현, 배우자 탐색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11. 자신이 밤새 잘 잤다고 생각하면 업무 능력이 향상된다
실험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어제 잠을 잘 잔 것 같다’는 말을 들은 환자들이 이후 진행한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이는 그 유명한 ‘플라시보 효과’와 관련이 있다.
#12. 똑똑한 사람일수록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멍청한 사람일수록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이는 몇몇 미숙한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를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종의 더닝-크루거 현상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에 숙련된 사람들은 자신의 경쟁력을 과소평가할 뿐 아니라 자신에게 쉬운 건 남들에게도 쉽다고 생각한다.
#13. 당신이 기억하는 과거는 실제와 다소 다르다
우리의 뇌는 모든 기억을 약간씩 변경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기억이 점점 더 왜곡된다고.
#14. 외국어로 생각하면 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시카고 대학의 연구 결과, 외국어로 생각하면 고정관념이나 편견에서 벗어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