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직접 보고 경험하는 것 이외에도 사진을 통해 삶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의 영혼을 울리는 힘을 지닌 사진에는 자신을 포함하여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사진에는 말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감정이 나타나기도 하며, 인류가 지나온 역사의 순간들이나 개인의 인생과 같은 저마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끔은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우리가 잊고 지냈던 감동적인 ‘인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기도 한다.

 

사진은 또한 사람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키는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사진 속에 담긴 여러 모습들을 보며 우리는 인간이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얼마나 불행한 존재인지를 느끼게 때도 있다.

어쩌면 우리는 이를 통해 ‘선’이란 무엇인지, ‘희망’이란 무엇인지, ‘영감’이란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래에 준비된 사진들은 기쁨, 절망, 슬픔, 환희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담고 있다.

 

아래의 소개된 사진들을 보며 혹시 잊고 살았던 감정들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1.

‘닿고 싶어도 닿을 수 없었던 평화..’, 러시아 병사의 발길이 향한 곳

 

 

2.

가난에서 구해준 스승의 장례식에 바치는 연주

 

 

3.

’60년의 세월이 흐르고..’, 어느새 작아진 우리 아버지

 

4.

장장 23시간에 걸친 심장 수술을 마치고 탈진한 의사(왼쪽)와 의료진(오른쪽 구석)

 

5.

아우슈비츠 가스실에 남은 그 날의 흔적(손톱으로 문을 긁은 자국)

 

6.

굶주린 아이 손을 잡은 선교사의 손

 

7.

전쟁터에 다시 뛰어들기 전.. ‘신이시여 보살펴주소서’

 

8.

네덜란드의 한 카톨릭교도 아내와 개신교도 남편이 만든 건축물

9.

‘총을 거두고 꽃을 듭시다..’ 시위에서 한 남성이 정부군의 총에 꽃을 꽂고 있는 모습

 

10.

전우들과 함께 했던 탱크를 보고 오열하는 참전 용사 할아버지

11.

‘아빠 어디 가세요?’, 참전을 앞둔 어느 군인과 아들

 

12.

‘태풍이 앗아간 모든 것..’, 끝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13.

‘곁에 있어줘..’, 붕괴된 건물에서 발견된 한 커플의 시신

 

14.

알콜중독자 아버지를 일으켜 세우는 어린 아들

 

15.

257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 뭄바이 폭탄 테러에서 추가 테러를 막으며 수천 명을 살린 어느 경찰견의 장례식

 

16.

길고도 길었던 파병을 마치고 다시 만난 우리 딸

17.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