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의 발언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경규가 차세대 국민 MC로 뽑은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 되었다.
해당 글에는 지난 1월 카카오TV에서 방송된 ‘찐경규’의 한 장면이 캡처되어 있었고, 당시 이경규는 장도연을 차세대 국민 MC로 꼽으며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장도연은 “도연이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가 뭐냐?”라는 질문에 “저는 이게 고민이 있다. 딱 뭐가 없다”라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19금이라고 하자니 그쪽으로 특화돼 있지 않다. (안)영미 선배는 유쾌하게 선을 잘 타는데 저는 그 정도는 아니다. (박)나래 선배만큼의 파이팅이나 에너지도 없다. (김)숙 선배님처럼 멋있다고 할 만큼 포스도 없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이경규는 장도연에게 절대 ’19 개그’는 하지 말라고 조언해 의아하게 했다.
이경규는 “너의 캐릭터는 내가 오늘 잡아주겠다. 너는 누구하고도 티키타카를 해도 되는 사람이다. 19금 이런 거 하지 마.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오프라 윈프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너다”라고 좋은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너처럼 토크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도연이는 캐릭터에 신경 쓸 필요 없다. 그 프로그램에 맞는 캐릭터를 살려주면 되는 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장도연과 절친한 개그우먼인 박나래의 ’19금 개그’가 성희롱 논란으로 이어진 바 있으며, 당시 비난이 쏟아지자, 박나래는 자신의 언행을 사과하고 문제를 일으킨 유튜브 채널에서 하차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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