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아파트 9층에서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2마리를 던져 동물 학대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9일 SBS ‘8뉴스’는 지난 8일 오후 6시 34분쯤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자신이 기르던 마티즈 2마리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아파트 출입로에는 두 마리의 강아지와 강아지가 떨어지면서 부딪힌 나뭇가지가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아파트 주민은 “퍽,퍽 소리가 두 번 나면서 그냥 흰 것이 떨어졌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강아지 두 마리는 나무에 부딪힌 뒤 화단으로 떨어졌다. 나무에 부딪히면서 충격이 완화돼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아지 주인 A씨는 경찰 진술에서 “강아지들이 정해진 곳에 배설하지 않고 아무 데나 해서 키우기 싫어 던졌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 한 개인이 분양 의사를 밝혀 강아지들은 퇴원하는대로 새 주인 밑에서 키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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