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2살 여아가 시동이 켜진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소녀가 올라타자 오토바이는 속도를 높여 달리며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그 순간 한 남성이 극적으로 오토바이를 멈춰세웠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홍콩의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서는 오토바이를 막아 세우기 위해서 몸을 던져낸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허난성의 이 남성은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3발 오토바이 한 대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뒤로 어린 아이를 안은 여성이 다급하게 뒤쫓고 있었다.
당시 오토바이에는 키가 꽂혀 있었고, 오토바이는 낡아서 브레이크가 고장난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2살 소녀는 오토바이 핸들에 위태롭게 매달려 울고 있었고, 이를 본 남성이 곧바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남성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방향을 잃고 돌진하는 오토바이를 막아 세우기 위해 몸을 던졌다.
남성과 부딪힌 오토바이는 충격으로 그 자리에 멈췄고 핸들에 매달려 있었던 소녀도 무사했다.
하지만 남성은 당시 몸으로 오토바이를 막으면서 아스팔트에 살갗이 쓸리고 앞니 2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이 사고로 피를 흘리던 남성은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이송되었다.
남성은 인터뷰를 통해 “아이가 괜찮으면 됐다”며 자신의 상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매체는 2살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위험도 무릅쓴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이라며 남성에 박수를 보냈다.
아래의 영상에서 아찔했던 순간과 시민 영웅의 모습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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