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몸속에서 나왔다고?”
45세 여성의 몸속에서 ‘200개’가 넘는 돌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과거 중국 매체 인민망은 내장이 뒤틀리는 듯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몸에 돌이 쌓였다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저장성 후저우에 거주하는 45세 여성 첸(Chen)은 10년 넘게 이어진 복통이 점점 더 심해져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되자 근처 병원을 찾았다.
진료 결과 의료진은 첸에게 “‘담석증’에 걸린 것 같다”며 “담낭과 간에 담석이 꽉 차있어 복통을 유발한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리고 원인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 걸린 것으로 진단했다.
첸은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아침에는 과일을 먹고 점심에도 밥은 절대 먹지 않았으며 저녁에는 음식을 가려 먹었다고 전했다.
첸은 장기간 밥을 먹지 않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했지만 놀라울만한 효과는 보지 못 했다.
대신 저혈당 증상이 생겼고 복통도 자주 겪었다.
결국 첸은 장장 6시간 30분이 걸린 대수술을 통해 몸에 쌓인 담석을 제거해야 했다.
수술 결과, 첸의 몸에서는 2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담석들이 제거됐다. 가장 큰 것은 달걀 크기와 맞먹는 정도였다.
담당 의사는 “보통 비만 환자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첸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식사를 거른 습관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담석증 환자 대부분이 아침을 거르거나 서둘러 먹는 편이다”라며 “식사를 건너뛰면 담낭이 수축 또는 팽창을 멈춰 문제가 생기게 되니 불규칙한 식사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영국 의료 전문가들은 “식습관을 담석과 연결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추측성 발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