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태원 클럽에 출입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 이들을 찾기 위해 경찰 인력 2,000명 이상을 동원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경찰청은 “코로나 신속대응팀 2,162명을 동원해 출입자들의 신원과 소재지를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선 방명록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은 뒤 허위 기재 등으로 확인이 어려우면 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해 출입자를 찾는다.
또한 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찾는 것도 어렵다면 휴대폰 기지국 접속자들의 명단을 확보하거나 CCTV 영상을 확인해 직접 탐문할 예정이라 전해진다.
앞서 용인 66번 남성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들에는 5,517명이 방문했지만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11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박원순 시작은 “10일 밤 10시 기준으로 접촉자 5,517명 중 2,405명만 연락이 닿는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을 받지 않는 이들은 허위기재나 고의로 받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경찰과 협력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확진자는 79명으로 클럽 방문자 59명과 2차 감염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