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인 영화 ‘신과 함께’ 팀의 유쾌한 단체 채팅창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채팅은 지난해 12월 롯데시네마 측에서 마련한 ‘츄잉챗 라이브&프리미어 시사회’를 통해 성사됐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시사회를 찾은 500여 명의 관객들과 ‘단체 채팅방’을 통해 직접 대화를 나누었는데 방대한 양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물론 ‘신과 함께’의 배우들 역시 유쾌한 대화를 나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동욱은 자신의 사진을 몰래 촬영해 단체 채팅방에 올린 하정우에게 “누가 대신 고소 좀 해달라”고 저격하기도 했고, 하정우는 영화 1987을 응원하는 엉뚱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 차태현은 자신의 눈알이 빠진 상황을 연출하는 위트있는 사진, 하정우 동생의 실명을 언급하는 등 재치있는 글로 웃음을 안겼다.
배우들은 관객들이 올린 김용화 감독에게 태권도복을 입힌 합성 사진을 보고 즐거워하기도 하고 팬들이 알려준 신조어를 복사해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했다.
이러한 내용은 당시 단체 채팅방에 있었던 한 관객이 행사 종료 후 이를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신과 함께’ 배우들의 비글미 넘치는 대화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들 친한 게 느껴진다”, “진짜 화기애애하다”, “너무 재밌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8일 오후 6시 기준 11,502,477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한국 영화의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