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토르’로 잘 알려져 있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더 이상 토르를 연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크리스 헴스워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크리스 헴스워스는 “계약적으로 나는 끝났다. 나는 다신 토르를 연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는데 서서히 끝나가고 있는 셈”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2011년부터 마블 히어로 중 한 명인 ‘토르’ 역을 맡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에게 ‘토르’라는 캐릭터는 각별하다.
실제로 ‘토르: 라그나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예전엔 토르가 제한된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촬영을 하면서 토르를 새롭게 재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계약 종료 사실에 알려지면서 마블과 추가 계약을 할지, 또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아닌 다른 인물이 연기하는 토르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크리스 헴스워스가 “영화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이며 그 일부가 되는 게 놀랍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는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