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벌어지는 아름다운 풍경 사진에서부터 근사한 숙소, 때로는 아슬아슬한 ‘모험’ 사진 등 여행 사진들도 트렌드가 있다.
그러나 여행지에서 찍은 아름다운 사진이나 위험한 여행지에 가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사진이 언제나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
때로 멋진 사진을 위해 교묘하게 카메라 앵글을 잡는다거나, 포토샵으로 사진을 보정하기도 한다.
포틀랜드에 사는 루이스 제프리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DID NOT SLEEP THERE 계정은 바로 이런 허세 가득한 여행자들을 조롱하려고 탄생했다.
#1
2016년, 루이스 제프리는 여행을 하다가 사람들이 오로지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텐트를 설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진 속 텐트들이 실제로는 잠을 잘 수 없는 위치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설치 후 사진만 찍고 금방 텐트를 걷어버렸던 것이다.
루이스 제프리는 ‘이런 흥미로운 SNS 허세’를 여러 번 목격하자 아예 이들을 조롱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2
루이스 제프리는 “이런 위치에 텐트를 설치해 근사한 사진만 얻고, 잠은 안 잤음!”을 밝히는 이 계정은 팔로워가 10만이 넘었다.
루이스 제프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이런 유행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저 웃음을 위해 만들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밝혔다.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