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티빙 ‘환승연애’와 ENA PLAY, 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등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출연진이 자신의 마음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에게도 엄청난 공감을 받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변호사, 의사, 아나운서, 승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출연자들이 연예인 못지 않은 비주얼을 자랑해 많은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하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도 지난해 12월 ‘솔로지옥’을 론칭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지난 4월 참가자를 모집했다고 한다.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밤에만 데이트 즐기는 출연자들
이러한 가운데 국내 OTT 플랫폼인 웨이브도 ‘핫’한 연애 프로그램을 공개한다는 소식을 전해 큰 관심을 얻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웨이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예능 프로그램 ‘잠만 자는 사이’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뜻의 신조어 ‘자만추’를 ‘자보고 만남 추구’라는 뜻으로 바꿔서 사용해 아찔한 로맨스가 펼쳐질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예고 영상에서 남녀 출연자는 같이 침대 위에 누워 “나 잘 때 손 넣는 버릇 있어. 큰일 났다”, “나는 왁싱한 사람이 좋더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어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한 출연자가 ‘드디어 피임약도 순하게’라는 피임약 광고를 시청하는 장면도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이들은 “나는 오빠랑 잘 때 도망치고 싶었어”,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서 왔는데 쉽지 않네. 집 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커플 매칭 과정에 있어 난관에 부딪힐 것을 암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마음 솔직하게 고백하는 출연자들
한 남성 출연자는 “X같다”, “짜증난다. 표정 관리 안 된다”라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으며 해당 예고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무슨 내용일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너무 야한 것 같다”, “너무 자극적이다” 등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밤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낯선 이와 보내는 뜨거운 하룻밤’, ‘본능이 잠금 해제되는 진짜 MZ세대들의 사랑법’ 등을 콘셉트로 내세우기도 했다.
출연진은 자신의 연애에 대한 비밀을 담은 ‘시크릿 넘버’를 새긴 단체복을 입고 생활해야 한다고 한다.
이들은 ‘시크릿 넘버’를 포함한 이름, 나이, 직업 등의 스펙은 물론 자신의 속마음, 연애 스타일까지 모든 것을 ‘잠금 설정’해 서로에게 밝힐 수 없다.
하지만 오후 6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에 이뤄지는 ‘밤 데이트’에 매칭되면 ‘시크릿 넘버’를 제외한 모든 정보를 상대방에게 공개할 수 있으며 남녀 출연자들이 야심한 시각에 데이트를 즐긴다는 신선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울 ‘잠만 자는 사이’는 오는 14일 웨이브에서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웨이브를 통해 2화씩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며 한편 웨이브는 ‘잠만 자는 사이’ 론칭 이전에도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 9월 권상우 주연의 드라마 ‘위기의 X’, 국내 최초 성소수자 리얼리티 예능 ‘남의연애’ 등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하며 또한 배우 임시완, 고아성 주연의 ‘트레이서’는 시즌2까지 제작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OTT 앱의 8월 사용자 수(MAU)는 넷플릭스가 1213만 77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 및 사용 시간은 웨이브가 각각 10.6일, 10.16시간으로 가장 높았다고 전해졌다.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비롯해 티빙, 디즈니 플러스, 왓챠 등 여러 OTT 플랫폼들이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 웨이브가 ‘잠만 자는 사이’를 통해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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