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의 스턴트맨이 일제히 전신에 불을 붙이고 행진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32명의 스턴트맨이 ‘최다 인원 전신에 불 붙이기’ 세계 기록에 도전했다고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불을 두려워하지 않은 32명의 스턴트맨들은 특수 제작된 방화복과 안전장갑을 착용하고 피부에는 화상방지용 약품을 바른 뒤 기록 갱신에 나섰다.
현장은 긴장감이 감돌았고 “3, 2, 1” 카운트 다운이 끝나자마자 스턴트맨들의 온몸에 일제히 불이 붙었다.
그리고 전신에 불이 붙은 32명의 스턴트맨들은 함께 행진하기 시작했다.
안전을 위해 32명의 안전 요원들이 투입됐고, 그들은 각 스턴트맨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르며 상태를 확인했다.
스턴트맨들의 행진은 약 30초간 이어졌고, 이후 몸에 붙은 불길은 안전요원들에 의해 모두 진화됐다.
이 퍼포먼스는 패러다임 시프트 특수효과팀 케빈 비터(Kevin Bitters)에 의해 기획되었다.
그는 “이 퍼포먼스의 목적은 우리 연기자들의 재능과 능력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총 ’32’명의 스턴트맨이 도전에 성공하며, 지난 2013년 10월경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세운 ’21명’ 기록을 깼다.
이로써 이들의 기록은 ‘전신에 불을 붙인 최다 인원’으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되었다.
당시 도전 모습을 담은 영상은 기네스북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오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
왜 이런 위험한 도전을 하는지 모르겠다”, “힘들어 보이지만 인간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왕좌의 게임 시즌8에 나올법한 장면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