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17)이 아이돌 걸그룹 멤버 ‘아이린’, ‘설현’등을 모른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달 24일 네이버TV에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대표팀 차준환 선수의 인터뷰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치준환은 ‘아이유’와 ‘레드벨벳 아이린’ 중 한 명을 택해 보라는 질문에 “아이린이 누구예요?”라고 물어 인터뷰어를 당황하게 했다.
인터뷰어가 질문을’아이유 vs 설현’으로 바꿔서 묻자 이번에 차준환은 “설현은 누구예요?”라고 또다시 질문했다.
결국 “이상형이 어떤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차준환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차준환은 “저는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긴 있는데 어렸을 때 송지효 씨, 수애 씨를 좋아했어요. 이건 한 번도 말한 적 없었던 같아요. 피겨를 하다 보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거든요”라고 말했다.
아역 배우로도 활동했던 이력이 있는 차준환 선수는 2001년생으로 만 16세다.
인터뷰어가 이상형의 연배가 높다고 말하자 차준환은 웃으면서 “제가 좀 잘 모른다. TV도 잘 안 본다”고 대답했다.
이날 유일하게 차준환이 알고 있었던 가수 아이유는 과거 SBS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준환은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4.94점, 예술점수(PCS) 81.22점, 감점 1점을 합쳐 165.16점을 얻었다.
전날 치러진 쇼트프로그램에서 83.43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합계 248.59점을 받아 종합 15위로 생애 첫 번째 올림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