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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발언과 한국인 2명 부상…’네덜란드 대표팀’이 민심을 잃은 이유

NEW1(좌) Pixabay(우)


스포츠경향 –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팀추월 대표팀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금메달리스트 스벤 크라머가 속한 네덜란드 남자팀추월 대표팀의 태도에 논란이 일고 있다.

며칠 전 까지만 해도 한국 국가대표팀 이상화 선수와 이승훈 선수와의 친목 등으로 수많은 국민들에게 친밀감을 쌓아 왔기에 이 논란은 더더욱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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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남자팀추월 대표팀 선수들이 문화차별적 발언을 한 데 이어, 난동을 부리다 한국 관객이 다치는 일까지 벌어진 것이다.

OSEN –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시상식

지난 21일 저녁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팀추월 준결승과 결승전이 모두 종료된 뒤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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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대표팀은 팀추월 경기 내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다 힙겹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미 시상식을 끝낸 여자팀추월 대표팀의 선수들이 우선 기자회견을 하는 일정이었다.

그러나 네덜란드 남자팀추월 대표팀 선수들은 자신들이 먼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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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1(좌) 엑스포츠서울(우) –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 선수가 팀을 대표해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결국 일본 여자대표팀의 명찰을 세워둔 채로 네덜란드 남자팀추월 대표팀의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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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에겐 단 하나의 질문도 들어오지 않았다.

이에 스벤 크라머 선수는 “땡큐!”, “나이스!”라고 소리쳤고 결국 현장 미디어 매니저는 “더 이상 질문 없으시면 메달리스트들을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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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 네덜란드 남자팀추월 대표팀의 경기 모습

이에 스벤 크라머 선수가 “모두 일본 기자?”라고 물었고 뒤이어 얀 블록휴이센이 “이 나라는 개들을 더 잘 대해주길 바란다.point 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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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point 33 | Thank you)”라는 말을 던지고 기자회견 장을 빠져나갔다.point 68 | 1

그의 발언에 현장은 어수선해졌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 녹취파일을 재확인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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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네덜란드 남자대표팀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흥이 오른 네덜란드 대표팀이 거대한 명패로 추정되는 물건을 집어 던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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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자리에 있던 한국인 2명이 물건에 맞아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기자회견장에서의 발언과 맞물려 네덜란드 남자대표팀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 후 네덜란드 선수들은 자신들의 발언을 사과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히고 SNS에 사과문을 업로드 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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