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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추월’ 한국 대표 정재원 선수, 올림픽 은메달 획득해 만 16세에 ‘군 면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팀 추월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 정재원 선수의 군 면제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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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정재원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결승전에서 이승훈, 김민석과 함께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은메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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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막내인 정재원은 200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16세다.

 

정재원은 한국 빙속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으며 이번 메달로 인해 물론 군 면제 까지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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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에 올림픽은 금메달리스트만 혜택이 적용되는 아시안 게임과는 다르게 금·은·동메달 리스트 모두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준다.

따라서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4주간의 군사훈련을 거쳐 34개월간 체육요원으로 복무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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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형들이 많이 채워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같이 팀 추월 경기를 치룬 형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다음 올림픽 때는 형들한테 제가 더 힘이 돼서 금메달을 노려 보겠다”며 외모와 다른 다부진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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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레이스 도중 김민석 형이 안 밀어줬으면 정말 엄청나게 힘들었을 텐데 뒤에서 버텨주고 밀어줘서 형을 믿고 나갈 수 있었다”고 말하며 팀 워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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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두 살 위 형 국가대표 정재웅의 영향으로 스케이트를 처음 신었다.

이후 나가는 대회마다 트로피를 휩쓸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동북고 진학 후 한체대 링크에서 이승훈과 함께 훈련하며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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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은 첫 국제대회인 2017~2018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1차 헤렌벤 월드컵 팀추월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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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재원은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오 8시 45분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이승훈과 함께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