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비정상회담인 ‘세계청년설’에서 한국 대표로 출연하는 한동수의 솔직담백한 입담이 화제다.
장쑤위성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영됐던 ‘세계청년설’은 우리나라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모여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2016년 3월에 종방했지만 한국 대표로 활약했던 한동수의 뛰어난 입담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프로그램 방영 초반 한 패널이 “우리는 보통 ‘일한’이라고 한다”고 말하자 한동수가 곧바로 “한일, 한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일본 대표가 “어떻게 말하던지 내가 다 용서하고 이해해줄게”라고 말하자 한동수는 표정을 사뭇 진지하게 바꿨다.
그러면서 “내 생각엔 일본인이 친근해, 예의고 있고. 근데 국가와 국가 간 기본적인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데 예의를 말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비도덕적인 행동을 나서서 지적하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토론할 때도 한동수의 입담이 발휘됐다.
해당 주제에 대해 일본 대표가 “일본인의 습관 중에 ‘남을 지적하는 것’은 해당되지 않는다. 일본인은 다른 사람의 안 좋은 행동을 보면”이라고 말하자 한동수가 “뒤에서 말해”라며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팩트 폭행이다”, “촌철살인”,”애국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계청년설에서 한국 대표로 활동한 한동수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다수의 중국 방송 출연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