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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 일본 오사카성” 그 앞에서 기념사진 찍으면 안되는 이유


일본 오사카는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쇼핑의 천국으로 불리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여행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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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Station

특히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지역으로 손꼽혀 오사카 곳곳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쉽게 볼 수 있다.

오사카의 상징인 오사카성은 도톤보리와 유니버셜스튜디오와 함께 오사카 필수 코스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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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정취를 간직한 일본의 성도 구경하고 그 앞에서 사진도 찍어가며 관광객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오사카성을 느낀다.

하지만 오사카성은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니다.

아시아뉴스통신

오사카성의 주인공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물로, 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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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일본 통일을 달성한 도요토미가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성으로 10만 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1583년 축성을 시작했다.

오사카의 상징이자 도요토미의 권력을 보여주는 오사카성에는 임진왜란 당시 희생당한 조선인들의 넋도 서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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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도요토미를 우상화하는 오사카성 내부의 각종 전시물 중 목이 잘린 시신 등 참혹한 당시를 재현한 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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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참혹하게 살해된 시신들은 조선인들의 모습이다.

이를 전시물로 진열해 과거 도요토미가 조선을 상대로 자행했던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는 행태라고 볼 수 있다.

영화 명량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 당시 부하들에게 내린 명령은 극악무도하고 잔인하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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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귀는 둘이고 코는 하나다. 죽인 조선인의 코를 잘라 소금에 절여서 보내라”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서도 오사카성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