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원의원의 독특한 머리 모양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하카스 공화국 대표인 62살 발렌티나 페트렌코에 대해 보도했다.
페트렌코의 사진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관심을 모았다.
멀리서 보면 털이 달린 모자 같기도 하고, 무거운 가발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모자도 가발도 아닌 100% 그의 머리카락이다.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는 페트렌코의 머리 모양을 소개하며 “구소련의 역사적 인물을 보는 듯하다. 정말 멋진 감각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도 “내가 본 올림머리 중의 최고다”,”머리카락 속에 왠지 독이 들었을 것 같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페트렌코는 자신의 머리 모양을 둘러싼 관심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난 그런 질문들에 질렸다. 난 단순히 곱슬머리이고 머리핀으로 고정했을 뿐이다. 그게 전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