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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폭우 내린 목장에 생긴 ‘거대한’ 싱크홀 (영상)


폭우가 내린 뉴질랜드의 한 목장에 거대한 싱크홀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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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 시간) 뉴질랜드헤럴드는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로토루아에 있는 투무누이사우스 목장에서 전날 오전 거대한 싱크홀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크홀은 길이 200m, 너비 30m, 깊이가 20m나 되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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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은 목장 매니저 콜린 트러메인이 아침 일찍 소 젖을 짜러 가다가 발견했다.

처음에는 작은 싱크홀들이 여러 개 있던 지역에 또 다른 것이 생긴 걸 발견했다며 알려왔고, 새벽 미명 속에서 봤기 때문에 처음에는 길이 20m, 너비 4m 정도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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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메인은 싱크홀이 있던 지역에 “전날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거대한 싱크홀이 생긴 것 같다”며 “폭우로 인해 그날은 아무도 목초지로 나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싱크홀이 생겼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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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들이 싱크홀 근처를 다니다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소들은 바보가 아니다. 줄을 쳐놓기는 했지만, 오늘도 그 근처에서 아무 일이 없이 풀을 뜯어 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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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소유주인 투무누이트러스트의 크레이그 쿠샙스는 생긴 거대한 싱크홀 주변에 안전을 위해 펜스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싱크홀은 지하수가 땅 밑에 있는 석회암을 용해했을 때 생기는데, 그 위에 있는 지면을 지탱할 수 없게 되면서 점점 커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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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싱크홀의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