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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이슈

‘흉기’들고 제주도내 호텔 객실 문 두드리고 다닌 중국인


제주시내 호텔들을 돌아다니며 투숙객을 범죄대상으로 삼고 객실문을 두드리던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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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제주

지난 2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강도예비’혐의를 적용해 중국인 우모(24. 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 9일 중국에서 공안복장과 흉기 등을 준비한 후 제주도를 찾았다.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강도를 저지를 목적으로 입도한 우씨는 입도 첫날 밤 9시17분쯤 제주시내 A호텔 비상계단에서 중국공안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 객실을 돌며 노크를 하는 등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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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자 범행을 포기한 우씨는 출국 후 재차 입도해 열흘 뒤인 19일 오후 6시50분쯤 B호텔에서 같은 방식으로 범행 대상을 찾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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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호텔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19일 오후 10시30분쯤 비상계단에 숨어있는 우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씨는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범행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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