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가 지난달 시민들을 위협하며 길거리 난동을 부린데 이어 또 시민들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지난 23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정상수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상수는 전날 오후 11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남성 A씨와 B씨 등을 폭행한 혐의를 조사받고 있다.
정상수는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로 연락했으며, 이 사실을 안 A씨가 함께 약속장소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정상수에게 이를 문제삼자 정상수는 주먹을 휘둘렀다.
정상수는 A씨의 얼굴과 배를 때렸고, 이를 말리던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
정상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로 옮겨졌지만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정상수는 지구대에 비치된 테이블을 발로 차고,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기도 했다.
아직 정상수가 술을 마셨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정상수는 올해 2월과 지난해 7월, 4월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거나, 술에 취해 다른 손님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려 총 4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난동을 부리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