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전 세계인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안겨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이 진행됐다.
외신들은 폐회식 현장을 보도하며 ‘평화 올림픽’으로 끝을 맺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많은 찬사와 박수를 보냈다.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인 토마스 바흐도 폐막식 연설을 통해 “평창 올림픽은 동계 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며 호평했다.
외신들도 “역대 최고”를 외치게 만든 ‘평창 올림픽’의 매력과 강점을 정리해 봤다.
1. 드론,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의 향연’
‘평창 올림픽’ 개막식부터 외신들은 한국의 첨단 IT 기술에 혀를 내둘렀다.
기네스북에 오른 1218대의 드론쇼는 세계를 주목시켰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외국인 선수들과 관광객들은 가상현실(VR),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차, 초고화질 화면(UHD) 등을 직접 체험하며 감탄했다.
2. 강력한 총기 규제! ‘테러 없는’ 안전한 올림픽
외신들은 평창 올림픽 이전 ‘2014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불거진 치안 문제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올림픽이 시작되고 외신들은 “놀랍도록 안전한 올림픽”이라고 평가했다.
또 평창 올림픽에서 외국인 대상 내국인 범죄 사건은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3.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최상의 서비스’ 제공
올림픽에 참여한 92개국 2,920명의 선수들은 미용실부터 헬스클럽, 마사지 룸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또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 개인마다 따뜻한 이불과 삼성 갤럭시노트8을 무료로 지급했다.
특히 180여 명의 전문 요리사가 배치된 강릉 선수촌 식당은 24시간 내내 요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선수들로 부터 높게 평가를 받았다.
4. 1만 6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베푼 ‘친절’
이번 올림픽에는 1만 6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매끄러운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올림픽 시작 전 교통과 추위 등의 불편사항이 있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투철한 사명감과 올림피언 한 명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으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폐회식에서 한국말로 “자원봉사자 여러분 헌신에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5. 북한의 핵도발을 잊게 한 ‘평화’ 올림픽
외신들은 개막 전부터 북한의 핵도발 등 남북 관계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북한의 올림픽 참가 선언으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됐고 남과 북은 ‘팀 코리아’로 11년 만에 국제 대회에서 남북 공동 입장을 선보였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관계자들도 방문하면서 ‘평창 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6. ‘평창렬’ 이미지 씻어낸 지역 주민들의 노력
올림픽 시작 전 ‘평창렬’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일부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큰 이윤을 챙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하루에 수십 번씩 무료로 관광객들을 태워다 준 택시기사들을 비롯해 좋은 숙소와 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한 상인들의 노력이 이어졌다.
덕분에 일부 몰상식한 상인들이 만든 ‘평창렬’의 이미지를 씻을 수 있었으며, 외신들도 강원도 지역주민들의 헌신에 놀라워했다.
7. 신기록 쏟아지게 만든 ‘최상의 경기장’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중간 순위 1위를 기록한 이승훈 선수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활약 비결을 빙질로 꼽았다.
평창의 빙질을 관리한 ‘아이스 테크니션’은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밤낮없이 애썼다는 후문이다.
이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는 차민규 선수와 로렌첸 선수가 연이어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했다.
정선 알파인 스키장을 직접 체험한 국제스키연맹 감독관은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경기장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