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도 꽁꽁 숨겨두고 싶은 비밀을 갖고 있다. 특히 여자친구에게는 더더욱.
정말 단순히 ‘그냥’ 모으고, 남기고,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들인데 들키면 왠지 모르게 자존심까지 내세우게 된다.
이 비밀들을 특히 여자친구가 알게 되면 부끄러우면서 여자친구에게 손가락질이라도 당할까 봐 걱정된다.
남자들이 평생 비밀로 하고 싶은 것, 동시에 여자친구가 알더라도 모르는 척해줬으면 하는 것 7가지를 살펴보자.
#1 핸드폰 ‘스크린샷’ 앨범
핸드폰 앨범에는 온갖 잡다한 캡처들이 있다.
귀여운 아이돌의 사진부터 쭉쭉 빵빵 요염한 언니들의 사진까지 다양하다.
#2 베프들과의 ‘단톡방’
베프들과 대화를 하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난다.
또 잡다한 음담패설로 가득한 단체 톡방을 여자친구에게는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다.
#3 운동화 속 ‘깔창’
여자친구가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나올까 봐 두렵다.
불편하지만 신발 깊숙이 깔창을 넣어 대비한다.
#4 컴퓨터에 꽁꽁 숨겨놓은 ‘비밀 폴더’
폴더를 한참 타고 들어가다 보면 언젠가 나오는 그만의 은밀한 비밀 폴더.
그 안에 자리 잡은 ‘야시시한’ 제목의 동영상 혹은 사진 파일들. 여자친구가 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않았으면 좋겠다.
#5 군대 ‘입소’ 사진
데이트하기 전 정성껏 만진 내 머리모양을 휘몰아치는 바람에도 철통같이 지켜왔는데 입소할 때의 모습이나 입소할 때의 사진을 여자친구에게 들키는 순간 다 망했다.
한눈에 봐도 까슬까슬해 보이는 내 민머리에 숨김없이 드러난 내 얼굴은 어떻게든 지켜내고 싶다.
#6 ‘탈모’ 방지약
젊었을 때부터 관리가 필요한 탈모, 그러나 ‘탈모’ 방지약만큼은 비타민이라고 속이고 싶다.
사실 할아버지, 아버지 모두 확연한 ‘대머리’이다. 나만큼은 소중한 머리카락을 잃고 싶지 않다.
#7 친구들이 목격한 내 ‘첫사랑’ 일화
연애는 1도 몰랐던 순수했던 시절의 내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나도 낯설기만 하다.
그런 내 모습을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서 그 기억을 모두 삭제해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