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먹었거나 탄산을 과다 섭취할 경우 신체는 트림을 통해서 위 속 공기를 배출한다.
이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기 때문에 오히려 트림을 참으면 독성물질이 몸에 스며들게 만든다고 한다.
배출되지 못한 가스는 소장 벽을 통해 혈류로 흘러들어가 독성물질이 몸에 흐르게 만들고, 심하게 팽창돼 소화관의 벽을 늘릴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트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므로 트림이 유달리 잦다면 병을 의심해 봐야 할 수도 있다.
사람의 하루 평균 가스 발생량은 500~4000cc인데, 이 중 300cc는 방귀로 배출되고 일부는 혈관에 녹아 숨을 쉴 때나 트림으로 나온다.
트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곤 한다. 음식을 한 번에 많이 삼키거나, 빠르게 먹거나, 흡연이 잦은 경우, 껌을 자주 씹는 습관 등은 공기 섭취를 증가시키므로 잦은 트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맥주,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의 음식은 위에서 가스 발생량을 높여 트림이 자주 나오도록 만든다.
이외에도 트림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들을 살펴봤다.
#1. 만성 위염
위염은 한국인 9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주로 지나친 음주와 흡연, 불규칙적인 식사, 과식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위염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위염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쓰림, 더부룩함과 함께 잦은 트림 증상을 동반한다.
#2. 속쓰림이 동반된 트림
만약 지속적인 속쓰림과 함께 트림이 동반될 경우 역류성 식도염일 수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소화를 담당하는 위의 기능이 약해져 위액과 함께 식도로 역류되는 질환이다.
이 또한 소화불량의 문제로 잦은 트림과 함께 목과 가슴의 이물감, 마른기침 등의 불편함을 초래한다.
#3. 무언가를 삼키기 어렵고 잦은 트림
만약 트림이 자주 발생하면서 무언가를 삼키는 게 어렵다면 의사의 시술이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다.
기도에 무언가가 막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4. 구토 증상이 동반된 트림
잦은 트림과 함께 구토 증상이 동반될 경우 위산 역류, 식도 열공, 위무력증 또는 위 궤양까지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5.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식욕 부진이 동반된 트림
트림을 자주 하면서 동시에 체중이 줄었을 경우 대수롭게 여기면 안 된다.
감염 궤양, 암, 혹은 심각한 우울증의 전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6. 변비 또는 설사가 동반된 트림
변비나 설사를 겪고 있을 때 트림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과민성 대장 증후군, 복강 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7. 심한 복부 팽창과 함께 잦은 트림
복부에 심한 가스가 차오르면서 트림을 한다면 생각보다 심각한 질환일 수도 있다.
알레르기, 부분적인 창자 막힘, 난소 낭종, 자궁 섬유종 등의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