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만 연락이 오고, 어려울 때는 피하고, 좋은 것은 빼앗으려 하는 친구는 분명 나쁜 친구이다.

 

그러나 실제로 함께 지내다보면 누가 나쁘고 누가 평생갈 만큼 괜찮은 사람인지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드라마나 영화처럼 극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일이 흔하지 않을 뿐더러, 대놓고 자기가 나쁜 친구라고 광고하지 않는 이상 눈치채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신 좋은 친구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내 옆에 있는 친구가 평생 친구가 될지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고하자.

 

1. 만나면 ‘편안’하다

서로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편안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래 알고 지냈음에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만났을 때 불편한 사람은 당신에게 좋은 친구가 아닐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친구는 은연 중에 당신을 비하하거나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수단으로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려는 사람일 수 있다.

 

 

2.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

취미, 생각, 입맛 등이 달라서 서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오래 만나는 친구의 경우 나와 비슷한 점들이 많다.

같은 가수를 좋아하거나, 액션물보다 코메디물을 더 좋아하고, 비슷한 스타일 등. 비슷한 것을 좋아하면 말도 잘 통하고 대화할 소재도 많아진다.

반대되는 성향을 갖고 있을지라도 오래 보게 되는 친구들은 인생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닮아있는 경우가 많다.

 

 

3. 걱정 없이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다

비밀이 더 이상 비밀이 아니게 만들지도 모르는 친구에게는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기 힘들다.

친구는 때로 가족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속 안에 있는 이야기를 마음 놓고 할 만한 친구라면 평생 볼 수 있다고 봐도 좋을 것.

 

 

4. ‘하소연’을 잘 들어준다

속상한 일이 생겼을 때 우리는 친구에게 연락을 해 위안을 얻곤 한다.

그러나 매번 하소연만 하고, 당신의 하소연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회피한다면 친구 관계를 오래 이어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 친구는 자신이 필요한 순간에만 당신의 도움을 받고 나중에 모른 척할 확률이 높다.

마음을 토로하고 싶을 때 우리는 친구에게 연락하게 된다.

 

 

5. 잘못에는 따끔한 ‘조언’을 해준다

부모가 어린아이가 무엇을 하든 간에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않는다면 ‘방임형 부모’라고 볼 수 있다.

방임형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좋은 행동인지 나쁜 행동인지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자녀들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해야하고 자신의 이득만을 취하려는 이기적인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옳지 않은 행동을 할 때 따끔한 조언을 해주는 친구야말로 제대로 된 친구라고 할 수 있다.

 

 

6. ‘배울 점’이 있다

주변에서 항상 자신의 계획을 잘 세우는 사람, 꼬박꼬박 독서를 하는 사람,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 등을 보면 스스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자신의 삶을 계획하기도 한다.

특히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들을 배울 수 있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친구라면 항상 연락하고 싶어진다.

 

 

7. 내 ‘장점’을 알고 있다

나의 장점을 알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장점을 찾아냈다는 것은 나에게 그만큼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며 더불어 그 안에서 긍정적인 면을 발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로 깎아내리기 바쁜 현대 사회에서 부정적인 부분을 지적하는 사람은 흔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언급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8. 힘들 때 ‘연락’을 끊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불행은 누가 진정한 친구가 아닌지 보여준다”라고 말한 바 있다.

힘든 상황에 닥쳤을 때 진정한 친구는 먼저 연락이 올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 당신과 연락하던 사람이라면 보통 연락을 끊어버릴 것이다.

자신에게 없는 돈, 권력이나 인맥 등을 이용하기 위해 당신을 찾는 사람들은 평생 친구가 되기 힘들다.

당신과 친한 친구들이 8가지 항목 중 3가지 정도만 해당한다고 해도 그 친구는 충분히 좋은 친구이다.

5~6가지 항목 이상에서 친구의 모습이 떠오른다면 그 친구와 앞으로 10년 이상은 문제 없을 것이다.

이러한 덕목을 모두 갖춘 친구가 있다면 자신 또한 좋은 친구가 되어야 평생 친구를 잃지 않을 것이란 점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