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뭐라하든 내 눈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저 친구인 남사친, 여사친이 한 명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친구에게 설렘을 느낄 때가 있다.
친구에게 절대 말하지 못하지만 남사친 혹은 여사친이 갑자기 이성으로 보였던 미묘한 순간을 모았다.
1.스치듯 가벼운 스킨십
친구끼리 하는 짧은 스킨십이 오히려 ‘설렘’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남사친이 여자의 머리를 만질 때나 여사친이 남자의 팔목을 잡을 때 그렇다.
평소에는 스킨십이라고 생각도 못했던 행동이지만 순간 상대가 ‘이성’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2.내가 잘 하지 못하는 일을 뚝딱 해낼 때
나와 상반되는 매력을 가진 이성에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설렘을 느낀다.
키 큰 남사친이 높은 선반 위의 물건을 꺼내줄 때 여자는 ‘얘도 남자네’하는 생각이 든다.
또 요리를 잘하는 여사친의 모습을 봤을 때 남자는 ‘얘도 여자네’하며 이성으로 느껴진다.
3.내 취향을 알고 챙겨주는 세심함
여사친, 남사친이 센스 있는 행동으로 내 취향과 특징을 너무 잘 배려해줄 때 색다른 감정이 든다.
일상 속 ‘사소’한 부분들을 챙겨주며 내가 좋아하는 카페를 찾아가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예매해준다.
이러한 섬세한 배려에 친구가 이성으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4.이별의 아픔을 진지하게 위로해줄 때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을 때 진지하게 나를 위로해주는 이성친구에게 든든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묵묵히 혹은 호들갑스럽게 기분을 풀어주는 이성친구에게 괜히 가슴이 두근거린다.
5.계산대 앞에서 망설임없이 지갑을 열 때
음식점 계산의 순간, 남사친이나 여사친이 돈에 연연하지 않고 쿨하게 계산을 할 때 친구가 나와의 시간을 가치있게 여기고 있다고 느껴진다.
아무렇지 않게 계산을 할 만큼 나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도 좋고 상대가 다시 보인다.
6.생각보다 여행 스타일이 너무 잘 맞을 때
같이 여행을 하면 상대를 더 잘 알게 된다.
아무 감정 없던 이성친구와 갔던 여행에서 친구와 의외로 취향이나 여행 스타일이 잘 맞아서 설렘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7.평소와 분위기가 다를 때
별로 바뀐 것이 없는데도 분위기 변화가 확 느껴질 때가 있다.
항상 완벽하게 꾸미던 여사친이 어느 날 옅은 화장에 편한 옷차림으로 수수하게 나타났을 때가 그렇다.
또 매일 편하게 입고 다니던 남사친이 면접, 결혼식 등을 이유로 양복을 차려 입고 나타났을 때 나도 모르게 마음이 요동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