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2018학년도 수능시험이 연기된 가운데 스타들의 입시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유, 김유정 같이 대학 진학을 포기한 스타들도 있지만, 일부 연예인들은 학업과 연예활동을 병행하고자 시험을 치른다.
또 연예인 특례 입학으로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고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년 형평성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 특례 입학이 아닌 오로지 ‘수능 점수’로 명문대를 진학한 스타들이 조명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받은 점수는 팬들을 한 번 더 놀라게 했다.
1. 김정훈 – 서울대학교 치의예과 (400점 만점 / 380~390점)
2000년대를 풍미했던 대표 꽃미남 듀오 그룹인 UN 멤버 김정훈은 당시 수능에서 무려 380점대(상위 0.02%)의 고득점을 받았다.
그는 서울대학교 치의대에 입학했지만 이후 자퇴했다.
2. 한가인 – 경희대학교 관광경영학과 (400점 만점 / 384점)
배우 한가인도 미모와 지성을 동시에 갖춘 수재로 유명하다.
한가인은 과거 배화여고 재학 시절 KBS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34단계까지 이르는 실력을 보였었다.
한가인은 수능에서 384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다.
그는 “의대에 가고 싶었지만 수능 성적이 모의고사보다 못 미쳐 원하는 대학의 의대는 불안했다”며 경희대 호텔경영학과에 지원한 이유를 밝힌바 있다.
3. 송중기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400점 만점 / 380~390점)
과거 방송에서 송중기의 고등학교 성적표가 공개된 바 있다.
송중기는 모든 과목에서 ‘수’를 받았고, 그의 수능성적 역시 고득점 점수였다.
한 번의 재수 끝에 수능에서 380점대를 받은 송중기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4. 이상윤 –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400점 만점 / 370점)
이상윤은 지난 2012년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수능성적을 밝혔다.
이상윤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 12년째 재학 중이다. 아직도 졸업을 못 했다”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는 “학창시절에 전국에서 몇 등 했냐”는 MC 유재석의 질문에 “교육 정책상 등수는 안 보여줬는데 수능점수는 400점 만점에 370점 정도 됐다”며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5. 김태희 –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전국 1%~1.5%)
입시전문가에 따르면 당시 서울대 특차 합격선이 정시보다 10점가량 높은 380점 이상이었는데 김태희는 난이도가 더 높았던 자연계열이자 당시 인기학과였던 의류학과에 지원했다.
그의 수능 점수는 385점~390점 선으로 추정됐다.
6. 비 –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학 (400점 만점 / 340~350점)
비는 연습생 시절이던 박진영이 공부 못하면 가수 안 시켜준다는 말에 열심히 공부해 당당히 경희대 포스트모던 학과에 합격했다.
7. 임시완 –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500점 만점 / 450점)
부산대 기계공학과는 부산대 안에서도 인기학과이기 때문에 점수가 높은 편이다.
당시 그는 500점 만점에 450점을 받아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진학했고 이후 연예 활동을 위해 자퇴했다.
또한 과거 미생 촬영 도중 잠시 짬을 내서 본 토익이 820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8. 규현 –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학과 (전국 상위 5%)
‘수학 천재’라고 알려진 규현은 매년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과 올림피아드 장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규현은 수능 당시 “중이염 때문에 듣기 평가가 망했던 기억이 난다. 들리지 않아 두 개 정도 틀렸었다. 수능 긴장감도 겪어볼 만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9. 예은 –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학과 (전국 상위 5%)
고교 재학 당시 전교생 600여 명 중 10등 안에 드는 뛰어난 성적으로 주목받았을 정도로 학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예은은 규현과 같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입학했으며 둘은 1년 선후배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