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의 한 출판 관계자는 “이미 주요 출판사들이 문가비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우성과의 만남, 임신, 출산 과정을 단행본으로 제작한다면 상업적으로 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문가비가 모델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화보집을 기획하려는 움직임도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문가비가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었다면, 임신과 출산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을 가능성도 언급되었습니다.

방송 업계 역시 문가비와 협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 방송사들은 문가비를 가장 먼저 섭외하기 위해 경쟁 중입니다. 한 지상파 예능 PD는 “종편과 케이블이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출연료, 명분, 프로그램 방향이 주요 요소겠지만 문가비를 독점 섭외할 수 있다면 수억 원의 출연료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는 “정우성과 문가비가 세계적인 스타는 아니지만, K-콘텐츠 열풍을 감안하면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목표로 한 OTT 오리지널 콘텐츠로 기획해볼 만한 아이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기로 한 정우성 사이에 암묵적인 합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정우성이 과거부터 광고 출연을 줄였다는 이야기도 이러한 가정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정우성이 법적 조언을 받으며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문가비가 SNS로 출산 소식을 알린 시점과 파파라치 매체의 보도가 맞물렸다는 점에 주목하며, “두 사람이 관계가 멀어졌다는 루머가 사실이라면, 이 관계가 출판 및 방송 활동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방송사 임원은 “문가비가 만약 5억 원의 출연료 제안을 받고 이를 정우성과 상의한다면, 정우성이 직접 그 금액을 주고 출연을 만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하며, “문가비가 방송보다는 출판, 유튜브, 브이로그 등 직접 IP를 소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