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과자들이 트렌드에 맞춰 출시됐다가 과자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사라지곤 한다.
그러나 개중에는 어린 시절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맛있는 과자들도 있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대체 왜 단종된 것이냐. 다시 만들면 안 되냐”며 추억 속의 과자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아쉽게도 이미 단종된 과자들이라 더이상 먹을 수 없게 됐지만, 기억에 남는 추억의 과자들을 모아봤다.
1. 농심 ‘딸기콘’
농심에서 출시한 ‘딸기콘’은 딸기와 옥수수 콘이 합쳐진 콘 모양 과자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판매했다.
딸기 씨까지 박혀 있어 외관도 꽤 그럴 듯 했으며, 부드러운 딸기 우유 맛이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자매품으로는 별 모양 초코과자 ‘쵸코땡’이 있었다.
2. 오리온 ‘미니폴’
초콜릿 과자 ‘미니폴’은 한입 크기 초콜릿에 크런키가 박혀 있어 간편하게 즐기기 좋았던 간식이다.
맛과 양에 비해 가격도 착했고, 달콤함에 바삭함까지 더해져 나름 인기있는 과자였으나 더 이상 맛볼 수 없는 과자가 되어버렸다.
3. 오리온 ‘베베’
‘베베’는 달걀 쿠키 맛으로 어린 아기들을 대상으로 출시됐다.
그렇지만 부드러운 식감과 맛으로 남녀노소 즐겨 먹는 과자로 사랑받았고 성인 중에서도 마니아들이 존재했다.
4. 롯데 ‘뽀뽀리’
1994년 출시된 롯데제과의 ‘뽀뽀리’는 쉽게 말해 ‘피자 맛 빼빼로’라고 할 수 있다.
누드 빼빼로처럼 생긴 긴 막대과자 속에 피자 맛 소스가 들어있어 당시 수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5. 롯데 ‘아우터’
같은 회사에서 생산되는 ‘꼬깔콘’의 작은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고소한 맛도 꼬깔콘과 비슷했다.
이 제품은 보온병처럼 생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었으며,
깔끔하게 뚜껑에 과자를 덜어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소풍 간식으로도 인기가 많았다.
한편 롯데제과는 올해 6월 ‘아우터’의 리뉴얼 버전인 ‘아!그칩’을 선보이기도 했다.
6. 오리온 ‘와클’
짭짤한 맛에 와그작 부서지는 식감이 중독성있던 ‘와클’은 프레첼과 비슷한 맛이었다.
입안에서 과자가 부서지는 소리가 이름처럼 ‘와클’로 들린다며 재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7. 오리온 ‘이구동성’
‘이구동성’은 피자 맛이 나는 야채 크래커로, 피자를 동전 크기로 축소해놓은 듯한 모양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많은 아이들이 비스킷 위에 토마토소스를 얹고 치즈를 토핑으로 했다는 이 작은 피자를 즐겨 먹었다.
8. 오리온 ‘체스터쿵’
‘치토스’ 표범 캐릭터의 발바닥 모양을 한 ‘체스터쿵’은 옥수수 과자에 진한 시럽이 올려진 과자였다.
캐러멜 맛과 딸기 맛 두 종류가 있었으며, 잔뜩 뿌려진 시럽은 매우 달았기 때문에 어린이 입맛에 딱이었다.
9. 롯데 ‘팅클’
바삭하고 가벼운 식감의 초코볼 과자 안에 촉촉한 초콜릿이 들어있던 ‘팅클’은 겉면에도 한 겹 초콜릿을 입혀 동그란 모양을 유지했다.
덕분에 여기저기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으며, 한입 짜리 크기여서 돌아다니면서 편리하게 먹을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