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영화 중 가장 큰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범죄도시에서 흑룡파의 두목이었던 ‘장첸'(윤계상) 만큼 관객의 뇌리에 가장 깊게 남은 조연을 꼽으라면, ‘위성락'(진선규)을 꼽을 것이다.
극중 ‘위성락'(진선규)은 악랄한 보스 장첸(윤계상)과 함께 살인, 폭행과 같은 악랄한 범죄를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실행하는 냉혈한 역할을 보여주었다.
관객 모두가 두려워하는 그에게도 큰 반전이 있었는 데, 영화 ‘범죄도시’에서 그와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았다.
Q. 범죄도시 오디션에서 처음에 떨어질 뻔 했었다는 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오디션에 위성락 역할로 연기를 했었는데 첫 인상이나 이미지가 너무 선해서 첫 오디션때는 떨어졌었습니다.
배우 진선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의 강렬하고 사실적인 연기에 실제 조선족이 출현했다고 아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너무나 선한 인상을 가진 배우 진선규의 출연작을 살펴보자.
– ‘여자를 울려’ 경수 역
– ‘명불허전’ 연이아버지 역
방송화면 캡처
– ‘닥터스’ 김치현 과장 역
– ‘육룡이 나르샤’ 남은 역
– ‘특별시민’에서 최민식의 쌈을 받아먹던 부하직원 역
방송화면 캡처
– ‘남한산성’ 이두갑 역
– ‘무신’ 갑이 역
– ‘불한당’ 보안계장 역
그리고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던 무서운 악역 범죄 도시의 위성락 역까지
지금까지 그가 맡았던 역들을 살펴보면 착하고 선한 역할들이 대부분이었으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범죄도시’의 악역 위성락 역으로 드러났고, 그의 노력과 열정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위성락 역과는 다르게 그의 평소 행실이나 모습은 ‘선함’ 그 자체라고 하여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25일 열린 제 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성을 거머쥐었다.
그의 압도적인 몰입감의 연기는 전 국민뿐만 아니라 8명의 심사위원은 마음마저 빼앗아 버렸고, 그들은 전원 ‘몰표’라는 기록과 함께 진선규를 택했다.
진선규는 뜨거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저는 조선족이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다”라는 수상소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