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무릅쓰고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거나 범인을 검거하는데 일조한 스타들이 있다.
강도, 폭행, 뺑소니 등 아찔한 범죄 현장에서 용기를 내 시민들을 구한 스타들은 선의 뛰어 넘어 정의를 실현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 몸을 사리지 않고 직접 나서는 의로운 이들의 모습이 팬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연예계 히어로’로 통하는 스타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모아봤다.
1. 폭행범 잡은 ‘이광수’
이광수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2009년 슈퍼에 들렀다가 취객에게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노부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후인 드라마 ‘동이’와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촬영 중에도 목격자 진술을 위해 법정에 출석하며 의리를 보였다.
2. 강간범 잡은 디바 ‘비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걸그룹 디바 ‘비키’가 강간범을 잡은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끌었다.
비키는 “밤에 잠을 자려고 하는데 앞집 아가씨가 남자랑 싸우더라. 잠잠해지다가 비명 소리가 들려서 문을 열어보니 여자분이 그런 상황이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비키는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며 “내가 구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잘못 될 것 같았다.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니 남자분이 옷을 들고 도망을 가더라.
추격을 하다 마침 경찰차가 보여서 ‘얘 잡아요’를 외쳤더니 경찰이 와서 잡았다”고 털어놔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3. 뺑소니범 잡은 ‘하정우’
하정우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뺑소니범을 잡게 된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2012년 하정우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그 차량은 잠시 멈춰 서는가 싶더니 바로 도망을 갔고, 이 상황에서 하정우는 직접 차량을 추격해 뺑소니 가해자를 붙잡았다.
하정우는 “영화 ‘베를린’ 촬영 후 체력상태가 굉장히 좋았다.
뺑소니 사고 후 ‘나는 오늘 너를 잡는다’는 생각으로 그를 쫓았다”며 “경찰이 와서 함께 경찰서로 갔다”고 밝혔다.
당시 하정우를 친 뺑소니 가해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 174%의 만취상태였으나 뺑소니 사건에 대해 괜찮다는 하정우의 의사에 따라 가해자는 음주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사고에 대해서는 진술서로 마무리 됐다.
4. 뺑소니범 잡은 스윗소로우 ‘인호진’
인호진과 매니저 김성현씨는 2015년‘나는 가수다 시즌3’ 녹화를 마치고 영화 OST 녹음을 위해 이동하고 있었다.
이때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부부를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 차량을 목격하고 이를 수백 미터 뒤쫓아 이를 붙잡았다.
결국 범인은 경찰에 잡혔고 혈중알코올농도 0.166% 만취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뺑소니범을 잡은 인호진은 경찰 표창장을 받았다.
5. 폭행범 잡은 혼성 듀오 알맹 ‘이해용’
이해용은 2015년 1월 8일 오전 관악구 신림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묻지마 폭행을 한 폭행범을 직접 잡았다.
당시 이해용은 폐지를 줍던 81세 할머니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폭행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범인 A씨를 저지한 후 경찰에 신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제압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용은 이후 묻지마 폭행범을 검거하는 데 기여해 범인검거유공으로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6. 택시 강도 잡은 ‘배정남’
지난 2012년 배정남은 당시 영화 ‘베를린’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영등포 신화병원 사거리에서 택시 강도를 붙잡았다.
배정남은 신호대기 중에 서있던 택시 운전석에서 “강도야”라고 소리치며 뛰어나오는 택시기사와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강도가 골목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매니저와 함께 강도가 간 방향으로 차량을 이동, 뛰어가다 지친 강도를 붙잡았다.
맨손으로 강도를 제압한 후 매니저는 경찰에 신고를 해 강도를 경찰에 넘겼다. 이후 ‘택시 강도 검거’로 표창을 받았다.
7. 강도범 잡은 SG워너비 ‘김진호’
김진호는 2010년 7월 2일 귀가 중 강도범을 검거한 공로로 중요 범인 검거 표창을 받았다.
당시 김진호는 친구들과 서울 천호동 인근에서 친구들과 운동 후 귀가하던 중 골목에서 여성과 남성이 실랑이를 벌이는 현장을 목격했다.
피해자가 ‘어떤 남자가 갑자기 가방을 빼앗고 때렸다’고 하자 곧바로 달려가 택시를 타려던 남성을 잡았다.
또한 김진호는 포상금 전액을 NGO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8. 강도 잡은 코요태 ‘빽가’
코요태의 빽가는 강도를 잡아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8년 당시 고교 2년생이었던 빽가는 현금 200만원을 찾아 은행 문을 나서던 할머니의 가방을 낚아챈 강도를 발견했다.
당시 강도는 흉기를 꺼내 들어 빽가를 위협했으나 빽가는 이에 물러서지 않고 싸워 강도를 잡았다.
또 초등학생 시절 빽가는 동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용의자의 차량 정보를 제보해 살인범을 검거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