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년손님’에서 그룹 어반자카파의 박용인(29)이 출연, 아내와의 연애 시절을 공개했다.
21살이던 당시, SNS에서 보고 너무 이뻐서 쪽지를 보냈다는 그는 “당시 가수로 데뷔하기는 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시절이어서 아내는 내가 가수인 줄 모르고 만나러 나왔다”고 떠올렸다.
또 “두 번을 만났지만 이후에 연락이 없었다”며 “차였다고 생각했지만 한참 지나고서야 아내가 사실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미련이 많이 남았던 그는 “시간이 지나고 우연히 그 소식을 듣고 다시 연락을 했는데 마침 아내가 잠깐 한국에 들어와 있던 때였다”고 말했다.
결국 다시 만나게 된 그들은 ‘곱창에 소주 한 잔 ‘을 걸치게 됐다. 그리고 그날 첫 키스를 하게 된 그들은 그 계기로 “아내와의 만남을 다시금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해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내 그녀는 3개월 뒤 영국에 다시 돌아가게 됐고, 두 번째로 헤어지자고 말했지만 박용인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아내가 영국으로 다시 떠난 후, 아내가 좋아하는 닭발을 미니 아이스박스에 챙겨 3박 4일로 영국에 직접 ‘배달’을 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내에게 알리지 않고 갔는데 아내가 깜짝 놀라며 맞아줬다”고 밝혔다.
그 뒤로도 2개월에 한 번씩 영국을 찾아간 박용인. 그는 “저금을 하나도 못 하고 버는 돈을 모두 아내에게 투자했다. 그 모습에 지금의 아내가 믿음을 얻고 결혼까지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박용인은 지난해 3월 결혼 후 올해 1월 박다원 군을 득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