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너’.
아직 “사귀자”는 말은 정식으로 한 적은 없지만, 나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은 헷갈리는 상대가 있다. 그런데 그런 상대가 갑자기 날 설레게 만드는 행동까지 한다면 가끔은 화까지 나기도 한다.
아무리 두 사람이 서로 호감을 확인한 ‘썸’타는 상태라고 해도, 아직 고백을 받고 정식으로 사귀는 게 아니라면 해 서는 안 될 행동들이 있다.
여성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설레고 기분 좋을 수 있다.
그렇지만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보면 사귀지 않는 사이의 사람에게도 이런 행동들을 자주 하는지, 어장관리를 하는 것은 아닌지 헷갈려 마음이 심난해지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남성이고 좋아하는 이성이 있다면, 아래의 행동들은 “사귀자”는 정식 고백 이후에 하길 바란다.
#1. 하트 전송
하트는 ‘평범한’ 이모티콘이 아니다. 적어도 서로의 감정을 확인할 듯 말 듯 한 사이에서는 말이다.
왠지 모를 기대감과 설렘을 느끼면서도 다른 사람한테도 이렇게 하트를 보내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2. 은근슬쩍 스킨십
이게 스킨십인가 스킨십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여러 복잡한 심정이 동시에 든다.
#3. 밤 늦게 찔러보기
지금 뭐해? 자니? 밖이야? 갑자기 온 그의 연락에 답장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여진다.
괜히 밤중에 찔러 보지 말고 낮에 제대로 된 연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4. 애인 같은 잔소리
‘일찍 다녀라’, ‘밥 좀 잘 챙겨먹어라’ 등 내 일에 참견하며 이래라 저래라 한다. 애인이라도 되는 듯한 말을 들을 때마다 ‘그럼 진짜 애인이 되든지’란 생각이 든다.
#5. 설레는 호칭
괜히 별 것도 아닌 호칭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6. 머리 쓰담쓰담
왠지 애완동물이 된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마음이 있을 때는 괜히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싫어하는 여성들도 은근히 많으니 함부로 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