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자정, 올해 가장 큰 ‘마지막 슈퍼문’이 뜰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다음 달 4일 0시 47분에 이른바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슈퍼문은 보름달이 뜨는 시기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 지는 시기가 겹쳐 나타나는 현상인데, 평소 보름달의 모습보다 훨씬 크게 관측되어 ‘슈퍼문’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관측될 예정인 슈퍼문은 올해 뜬 보름달 중에서도 유독 크고 둥근 ‘망'(望) 일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천문연은 이번에 뜰 슈퍼문의 크기는 남다를 것 같은데, 그 크기가 무려 올해 가장 작게 뜬 보름달에 비해서 14%나 크게 뜰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슈퍼문은 12월 3일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 14분에 떠오를 것이며 크기가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각은 12월 4일 자정 무렵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슈퍼문이 뜨면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하지만, 해안 저지대의 사람들은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사실 슈퍼문이 뜨면 강해진 달의 인력으로 해수면 상승이 일어나게 된다.
게다가 조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어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해안 저지대에 거주하는 시민과 관광객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사례로 지난 5월에는 슈퍼문으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졌고, 인천 소래포구가 물바다가 된 일이 있었다고 하니, 해당 지역에 거주한다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명심해야한다.
한편, 이번 슈퍼문은 12월 4일에 뜰 예정으로 올해 슈퍼문은 지난 4월 28일과 5월 26일, 6월 25일에 총 3차례정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있다.